순천의료원 신임 민영돈 원장 취임…40년 정통 서전
조선대 병원장·총장 역임…포브스 선정 대한민국 100대 명의
민영돈 원장, “순천의료원 최우선 목표는 공공의료 기능 강화”

전남도 순천의료원 제17대 신임 원장에 민영돈 전 조선대학교 총장이 지난 1일 취임했다.
민 원장은 이날 공식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순천의료원 제공)
전남도 순천의료원 신임 원장에 40년 정통 서전(surjeon)인 민영돈(67) 전 조선대학교 총장이 지난 1일 취임했다. 지난달 24일 김영록 전남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지 일주일만이다.
조선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1989년 처음으로 외과 전문의를 취득한 민 원장은 조선대학교 병원장과 총장을 역임하면서 의학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민 원장은 2009년 포브스가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명의(名醫)’에 선정되기도 했다. 무엇보다 2019년 대한위암학회장을 지내며 위암 치료 연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학계에서는 위암 치료의 대가(大家)로 정평이 나있다.
이날 민 원장은 “순천의료원의 설립 미션과 최우선 목표는 공공의료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다”며 “순천권(순천·광양·구례·보성·고흥)의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 “초심을 잃지 않고 진정성을 가지고 원장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며 “순천의료원이 공공의료를 선도하는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조선대학교 김춘성 총장, 전남도의회 김정희 교육위원장, 순천시의회 강형구 의장, 이복남 의원, 이세은 의원, 강진의료원 정기호 원장, 목포시의료원 최형호 원장, 순천시보건소 심기섭 소장, 전라남도의사회 선재명 수석부회장, 순천시의사회 김한웅 회장, 순천성가롤로병원 김영진 의무원장, 정광열 제너시스BBQ그룹 부회장 등 외빈과 임직원이 참석했다.
순천의료원 제17대 신임 민영돈 원장의 임기는 오는 2028년 3월 31일까지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