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 현황 : 코로나 19가 대구에 이어, 8.15.이후 수도권과 순천에 급속히 재확산되고 있습니다. 지금 순천의료원에 8월 31일 9시 현재 COVID-19 확진환자 70명이 입원해 계십니다.
금년도 제 감정은 정말 미운 COVID-19 이고, 감사함은 수고해주시는 의료원 가족입니다. 국가적 재난에 금년 3월 13일부터 우린 대구환자 30명과 전남환자 21명을 완치하면서 우리 임직원, 가족들 감염과 지역 전파 없이 순천의료원 모두는 완벽히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리고 7월 3일부터 광주환자 발생으로 증가하는 선별진료를 1일 최고 116명에서 평균 60명 내외로 선별진료를 계속하고, 순천지역 COVID-19 확진자 폭증 시점에 팔마체육관 Drive through와 순천시 보건소의 선별진료 확대하면서 이번 주말에는 48명, 46명, 8. 31일은 37명 선별진료를 해서 8.31일까지 총 2,484명 검사, 3명 확진됐습니다.
현 의료원 상황 : 전라남도 순천의료원은 책임운영기관으로 공익성과 수익성의 수행책임과 임무를 부여받았습니다. 지난 대구 코로나 창궐 시 중수본에서 282병상 모두를 소개하라는 지시를 했습니다. 본원은 168병상 확보를 하고 전 병원을 코로나 진료체계로 전환해 3회 손실보상을 받았으나, 지난달 손실보상은 0원이었습니다. 다행히 감사하게 도지사님이 강진의료원과 5억씩 배려·지원을 했습니다.
현재 중수본의 병상 추가확보 협조 요청에 따라 병실확보 상황 보고를 매일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병원 소개를 강력히 원했고 병실 추가확보를 권유하는 실정입니다. 다행히 나주(한전 KPS 인재개발원)에 83실을 확보하고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합니다. 의료지원반은 9명으로 구성 8.31.부터 운영을 합니다. 본원 입원환자 중 치료센터에 이송을 지원한 분은 없으며, 본원 COVID-19 89병상도 남녀성별, 많은 요구 환자성향, 병실구조 등 우리가 입원시킬 수 있는 병실은 더 제한될 수 있습니다.
단기대책 : 현재 본원을 포함한 모든 의료원들은 재정상태나 지자체에서 지원규모가 다릅니다. 허나 의료원운영 고민의 모두는 책임운영으로 COVID-19 환자 진료를 하면서 일반 환자진료 끈을 되도록 놓지 않으려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문제는 완화병동을 소개하고 인력지원을 했다 해도 선별까지 맞물려 7병동, 3병동 인력으로는 감당이 어렵다하여, 대안이 없어 내과 등 의사샘들의 양보로 꼭 유지하고픈 ICU, 꼭 진료에 필수인 중환자실 간호선생님들을 지원하자는 팀장회의의 힘든 결정입니다. 물론 COVID-19 환자가 퇴원하여 중환자실 정상 복귀가 빠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또 문제는 외부지원이 전무한 장기간 COVID-19 선별진료로 피로에 지친 진료과 의사선생님들과 응급실 포함한 선별간호사 선생님들의 무한정한 희생문제입니다. 인력지원이 불가능하며 여의치 않는 상황에서 선별을 안 할 수는 없고,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도에 지원요청은 했지만, 대구상황과는 지원자체가 판이합니다. 현재 본원 간호사는 모집중이고 일반의사와 내과 진료과장님은 구인 공고 중이라는 말씀은 드립니다. 일단 9월 주중 한 달을 진료과장님 병실진료와 선별 로딩을 해소하고자 고민합니다.
향후 상황 : 본원의 주인은 우리 임직원 모두입니다.
위기상황일수록 우리가 우리원을 지켜야함에는 뜻 함께해야지요?
COVID-19는 장기간 지속되겠지만, 이도 물론 극복되겠지요 ? 그리고 일상생활과 정상진료기능으로 회복하겠지요. 빠르면 좋겠지만 현재의 어려움 극복을 함께 합시다.
먼저 지난 대구환자 진료처럼 개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방역수칙을 잘 지키며 조심하며 최선을 바랍니다. 이 힘든 시기를 이겨내는 지혜로 직원 모두가 솔선하시면서 서로서로를 독려해 주시는 “배려”가 있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 같이 합심한다면 이 위기도 더 쉽게 극복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9.1. 순천의료원장 정효성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