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빈민 지역 해외 의료봉사... “의료 사각지대에 희망을 심다”
순천의료원이 필리핀 까비테 주 산미구엘Ⅱ과 아구아도 지역에서 해외 의료봉사활동을 펼쳐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 순천의료원, 필리핀 빈민 지역에서 해외 의료봉사 성료
전남도 순천의료원(원장 김대연)은 ‘사단법인 라이프오브더칠드런’과 함께 지난 18~22일까지 5일간에 걸쳐 필리핀 까비테 주 산미구엘Ⅱ과 아구아도 지역에서 해외 의료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펼쳐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27일 순천의료원에 따르면 이번 봉사활동에는 순천의료원 두룸박 봉사단을 비롯해 소아과, 흉부외과 등 국내 전문의들과 필리핀 현지 외과 및 치과 의료진이 참여, 약 600여 명의 현지 주민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 의료 사각지대에 희망을 전하다
이번 의료봉사활동이 진행된 지역은 필리핀 정부의 강제 이주 정책으로 형성된 빈민가로, 의료 접근성이 매우 낮은 곳이다. 이에 순천의료원은 의료 혜택이 절실한 지역 주민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 형평성을 개선하기 위해 봉사단을 파견했다.
봉사단은 다양한 질환에 시달리는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의료 지원을 펼쳤으며, 김대연 원장은 심각한 안면부 피부 감염으로 인한 괴사로 고통받던 아동을 발견해 국내에서 준비한 의약품으로 치료를 시행했다.
특히, 현지 군 의료팀과 협력해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 순천의료원...지속 가능한 지원을 위한 노력 결실
순천의료원은 봉사활동 중 현지 군 의료팀에 의약품을 기증, 소외된 주민들에게 지속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필리핀 예비군 부대(부대장 게라드 브이 베레즈 준장)의료팀 셔리 씨레옹 팀장은 "한국 전남 순천의료원 김대연 원장님을 비롯한 의료진 들께서 필리핀 낙후지역 오지마을을 찾아 피부질환 등 마을 주민들의 건강을 보살펴주시고 상비약 등 의료품을 기증해 주셔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의료봉사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연 순천의료원장은 “이번 봉사활동으로 소외된 필리핀 오지 주민들이 의료 혜택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의료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의료원은 2018년과 2019년 아프리카 케냐에서의 의료봉사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 및 기관과 협력해 국제 의료봉사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서길원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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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전국매일신문 https://www.jeonmae.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96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