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년(更子年)의 '경'은 백이므로 '하얀 쥐띠 해'입니다.
2020년 사자성어로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을 소개합니다.
내가 참 좋아하는 말 가운데에 수처작주(隨處作主)라는 말은, 내가 가는(이르는) 곳마다 주인이 된다는, 모든 일은 먼데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서있는 이 자리에서 모든 것이 풀어진다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모든 것은 마음에 있다는 의미입니다. 일맥상통하는 성어가 ‘자강불식’(自强不息)이지요. 자강불식은 <역경>에 나오는 말로 “스스로를 단련해 어떠한 시련·위기가 닥쳐도 흔들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굳은 의지”를 뜻합니다.
어려운 의료원 경영 상황에서도 임직원 서로가 합심해서 어려움을 타개해 나가자는 의미입니다. 소극적 태도를 지양하고 ‘각자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라’는 메시지입니다. 즉 금년에는 의료원 구성원들이 병원을 병원답게, 본원의 자존의식 회복에 더욱 매진해야한다는 의미 부여입니다.
“Let's start again” 이제 다시 시작입니다.
신년 화두를 “간절함”으로 시작하렵니다. 즉 병원답게 만든다는 의미입니다.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 간답니다.”
꿈을 포기하고 싶을 때, 지금 일이 안 풀린다고 고민될 때, 내 삶에서 나의 간절함은 어느 정도인지 생각해봅시다. 우린 매사 최선을 다하라는 부모님의 가르침이 몸에 배었을 정도지, 목숨을 걸 정도의 간절함을 몸에 익히기에는 아직도 많이 부족합니다.
간절함은 성공의 씨앗입니다. 간절함은 몸과 마음이 하나 되는 몰입의 상태를 말합니다. "세상의 모든 일은 간절한 만큼 이루어진다."라는 평범한 진리가 담겨져 있습니다. 세상사 모든 것은 마음먹기 달렸습니다. 간절함은 꿈을 현실로 만드는 힘입니다.
2020년 새해에 환우여러분! 그리고 임직원 여러분!
"당신은 귀한 분"입니다.
님들이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 님 때문에 행복해 하는 사람(환자분 포함)이 많았으면 합니다.
지난 세월보다 앞으로 함께할 일상이 더 소중하길 소원해 봅니다.
항상 좋은 인연 계속 이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새해에는 모두 행복 많이 받으시고, 여러분 가정에도 사랑과 평안힘이 가득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1월 2일
순천의료원장 정효성